보좌주교란

보좌주교는 교구장 승계권을 가지지 않고 규정된 의무와 권리만 갖는 주교로 교황으로부터 임명되며, 교구장 주교의 권위에만 종속되고 교구장 승계권은 가지지 않는다. 보좌주교는 교구의 사목적 필요에 따라 교구장의 요청에 의해 한 명이나 여러 명이 임명되는데, 교회법에 규정된 것과 그의 임명장에 규정된 의무와 권리를 갖는다. 교회법 407조 3항을 보면, ‘보좌주교는 교구장의 염려에 동참하도록 소명 받은 이들이니만큼 활동과 정신으로 그와 합심해 자기 임무를 수행 하여야 한다’ 고 밝히고 있다. 또 교구장좌가 공석이 되면 관할 권자에 의해 달리 정해 있지 않는 한 보좌주교가 새 주교가 취임할 때까지 교구장좌 재임시에 총대리나 교구장 대리로서 가지고 있던 모든 권력과 특별 권한만을 보존한다.

또 보좌주교는 직접적이며 자주적인 사목 책임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구에서 결정권율 가지지 못하는 문제들에 관해 결정을 내리는 주교회의의 의장이 될 수는 없다. 제5차 라테란공의회 (1512~1517)에서 레오 10세 교황이 처음으로 추기경들에게 명의 주교를 보좌로 삼는 것을 허용한 후 트리엔트공의회 (1545-1563)에 의해 보좌주교 제도가 공식으로 설정됐다. 이번 보좌주교로 수품된 문희종 주교는 보좌주교의 직분과 함께 교구 총대리, 교구청장, 사제평의회 당연직 위원, 참사회 위원, 성직자 장의위원회 위원장, 사목평의회 위원, 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 재무평의회 위원, 본당분할추진위원회위원장,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준비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사무국 상임위원회 위원장율 겸하게 된다.